웹뷰 원격 디버깅 같은 건 제5회 Kakao Tech Meet Chrome DevTools를 활용하여 나만의 웹뷰 디버깅 환경 만들기 발표처럼 예전부터 눈에 익은 주제였다. 다만 그건 컨퍼런스 이야기일 뿐이고, 사실은 늘 DX에 관심이 많아서 "언젠간 해봐야지" 하면서도 근성 부족으로 못 하고만 있었던 거였다.
최근에는 근성과 광기만 남은 상태로 지내다 보니, 눈에 보이는 것, 떠올리는 건 뭐든 다 시작하게 됐고, 그렇게 CRD도 시작하게 됐다.
그때 같이 갔던 동료 개발자와 최근에 이야기하던 중, 배민(우아한형제들)이 웹뷰·웹페이지 원격 디버깅을 기술 블로그로 공개한 걸 보게 됐다.
CDP(Chrome DevTools Protocol)를 저장했다가 나중에 DevTools UI에 넘겨서 재현하는 방식, 기록방 URL 하나로 당시 Console·Network·DOM을 다시 보는 흐름, QA·기획·디자인까지 쓰는 '우아한 디버깅 툴' 사례가 구체적으로 나와 있었다. AI 덕분에 빠르게 결과물을 피드백 받고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빠르게 포기해보고 더 해볼 수 있는 환경에서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DX에 관심만 있고 근성 부족으로 미뤄오다가, 근성과 광기만 남은 요즘 눈에 보이는 걸 다 시작하게 되면서 CRD도 시작했고, 배민 기술 블로그가 구체적인 계기가 됐다.